20171008(37)
백두대간37차 성삼재~노고단~삼도봉~토끼봉~명선봉~형제봉~벽소령~덕평봉~칠선봉~영신봉~촛대봉~연하봉~장터목 대피소~제석봉~천왕봉~장터목 대피소~백무동
산행일:2017년10월08일 날씨: 맑음 미세먼지
산행거리:40.41km(gps기준) 남진
산행시간:14시간58분(04:00~18:58)노고단 일출촬영(1:47분)시간포함
산행난이도: A급
산행기
00:20 김해출발
03:10 백무동 주차장 도착
몇일전 백무동 택시기사님께 예약을 해놓은 상태 새벽3시 전후 도착하면 성삼재까지 택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필자의 차량이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택시가 대기중이다. 배낭을 꾸리고 택시로 바꿔타고 성삼재로 이동
03:55 성삼재 도착
성삼재에 도착을 하니 많은 산꾼들이 출발에 앞서 산행준비에 한창이다. 필자도 다시한번 점검후 지리종주산행 출발을 시작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약1시간 정도 소요가 되며 노고단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 할려면 시간이 넉넉하다.
03:57 성삼재출발
04:38 노고단 대피소 도착
대피소 취사장에는 역씨 많은 산꾼들이 아침식사 준비에 완전히 완전히 새벽시장을 방불케한다. 필자도 아침요기를 위해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가져온 떡 한 조각을 먹는다.
성삼재 출발
04:51 노고단 대피소 출발
천왕봉까지는 25.9km를 표기하고 있다.
노고단 고개도착
05:00 노고단 고개도착
노고단 정상 방문을 할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방법과 현지에서 기록을 하고 방문하는 방법이 있다. 노고단 입장은 05시부터 가능하여 필자는 예장으로 곧장 입장을 한다.
05:18 노고단 정상 도착
여명이 터기 시작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계신다. 필자는 일출포인터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추워서 배낭에 있는 옷 다 꺼집어내어 입어도 추워서 우의까지 겹쳐입는 꼴불견이 된다.
노고단의 일출
06:47 노고단 정상에서 하산
운해위로 태양이 솟아오르는 가슴벅찬 감동을 보며 쉽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이제 한참을 지체했으니 그래도 가야 하기에 짐을 꾸려 하산 준비를 한다. 산행을 포기할까 하는 고민도 잠시 가져 봤지만 첫째의 목적은 지리종주이기에 빛좋은 아침했살을 포기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06:51 노고단 고개도착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노고단정상에서의 아쉬움은 좀처럼 지워지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츰 잊어버리게 되어있다.
지리산 제2경 노고운해
07:17 이정표 / 출발지 노고단 고개2.0km 목적지 천왕봉23.5km
07:28 피아골 삼거리
07:34 임걸령
08:03 노루목
반야봉까지 1.0km인데 오를 수가 없다. 노고단에서 이미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 세석대피소까지 2시 이전에 통과를 해야 하기때문이다. 뒤를 보니 지나온 노고단이 벌써 저 멀이 떨어져 있다.
반야봉을 오르지않고 직진 통과 합니다.
08:09 옹달샘 / 바위틈에서 샘물이 나오는 곳이다. 가믐때에는 상황이 어려워보인다.
08:13 이정표 / 출발지 노고단 고개5.0km 목적지 천왕봉20.5km
지리산의 산그리매
08:24 삼도봉 도착
조금 서둘러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 하였다면 그리 시간에 쫒기지 않았을것을 하는 어리리석은 생각을 해 본다. 현재의 기록으로 보면 성삼재에서 여기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36분, 노고단 정상에서 촬영시간은 1시간33분 해서 촬영시간을 빼면 1시간 정도이다 노고단에서 촬영대기 시간이 약1시간 정도이니 시간책정을 좀더 새밀히 했다면 넉넉하게 산행이 될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모두 지난 일이다. 지금은 열심히 걷는 방법뿐이다.
삼도봉 정상
삼도봉 정상에서 승천하는 구름의 모습
하늘이 청명하니 산행하기 딱입니다
08:47 화개재
등산로 정비를 위해 핼기로 많은 공사용 물품들이 운반되어 있다.
하늘이 정말 깨끗합니다.
룡이 승천하는 듯 합니다.
산길에 마포를 깔아 놓아 그위에 낙옆이 예쁘게 쌓여 발길을 내딛기가 아까워 살며시 걸어 갑니다.
또다시 구름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
09:20 토끼봉(1534m)
이정표 / 출발지 노고단 고개7.5km 목적지 천왕봉18.0km 필자는 이곳에서잠시 배낭을 내리고 아침을 먹은후 출발을 할 예정이다.
09:35 토끼봉 출발
토끼봉에서 아침식사
10:16 이정표 / 출발지 노고단 고개9.1km 연하천대피소1.0km
10:20 무명봉(1542m)
10:32 명선봉(1588m)
10:36 연하천 대피소 / 샘터에 냉수 한모금만 먹고 바로 출발한다. 예날의 모습과는 많이 변한 모습이다.
10:50 삼각고지 삼거리 좌측 산길은 음정방향7.5km를 표기하고 있으며 진행방향 벽소령대피소는 0.7km이다.
10:55 삼각고지봉(1500m)
11:16 형제봉(1433m)
저멀리 천왕봉이 운무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구름들이 기웃그린다. 조금더 기다릴까 하다 시간이 축박해서 진행하는데 그제서야 구름이 걷히고 환한 모습이 보인다.
형재봉 통과
11:49 벽소령 대피소
지리10경중의 제6경인 벽소령 보름달아래 크다란 술잔에 보름달이 가득찬다하여 벽소명월이라 한다고 되어있다. 조용한 보름날 시간잡아 이곳에서 말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분위기 좋은 환상도 해 본다.
이정표에는 지나온 노고단14.1km 천왕봉11.4km를 표기하고 있다.
벽소령 대피소
12:08 벽소령
이곳이 벽소령 정상으로 확인된다. 과거 화개면 삼점부락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군작전 도로가 개설된이후 이금까지 비포장도로로 남아있다. 하지만 정상부에 도로는 잡목들이 자라 도로의 역할이 완전히 소멸되어 있다.
천왕봉은 구름에 숨었습니다
12:29 덕평봉(1820m)
얼핏 무심코 지나가면 놓치는 봉우리이다. 주변의 단풍빛이 너무 좋아 잠시 휴식을 하며 목을 축이고 진행한다.
12:32 선비샘
필자가 이곳에 도착하니 많은 산꾼들이 이곳에서 휴식중이다. 어디까지 진행하는 지는 모르지만 배낭들을 보니 박배낭은 아니듯 하여 보인다. 그리고 선비샘은 연중 마르지 않는 샘이다. 가믐때에는 수량은 적지만 묵축일 정도는 물이 나오는 곳이다. 물한모금 마시고 약간의 식수를 보충한 후 진행을 한다.
12:51 이정표
지나온 벽소령 대피소3.6km 세석대피소2.7km 목적지 천완봉7.8km를 표기하고 있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여기까지 3.6km진행하는데 1시간2분이 소요되었다. 느린 걸음은 아니지만 세석까지 2시이전까지 도착하려면 열심히 쉬지않고 달려야한다.
멀리 천봉이 구름이 살짝 걸려있습니다.
12:57 칠선봉(1558m)
이곳에도 전망대 바위에 많은 산꾼들이 휴식을 하고 계신다.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인데 사방이 구름에 가려 전망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13:31 무명암봉(1563m)
이곳에도 역씨 전망이 좋은 곳인데 계속 구름에 갇혀 있어 진행을 한다.
14:41 영신봉
영신봉 정상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정상부를 오를 수 없으며 우회길을 걷는다. 지난2015년1월25일 김해백두산악회에서 이곳 영신봉에서 출발하는 낙남점맥종주 코스에 참가하여 김해백두산까진 종주하는 행사에 참가하여 완주했던 출발점 영신봉이다.
13:49 세석대피소 통과
세석대피소는 필자가 자주 찿는 곳으로 인하여 대피소에 들리지 않고 자연관찰로를 따라 바로 통과를 한다.
세석대피소
14:29 촛대봉(1703m)
14시 이전까지 세석을 통과하기 위해서 쉼없이 달려온 터라 이곳에서 한숨을 돌리기로 한다. 배낭을 내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이다. 촛대봉은 매년 여름이면 필자가 일출촬영을 위해서 오르는 봉우리이다. 몇 년전 이곳에서 아주 황홀한 일출을 맞이한 이후 그런 아름다운 일출을 다시 만나지는 못했다. 그런 미련 때문일까? 해서 매년 이곳을 찿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14:56 촛대봉 출발
한참을 쉬고있으니 졸음이 솓아진다. 하여 출발을 서두른다.
14:07 연화봉 직전 무명봉(1696m)
13:17 연화봉(1723m)
15:32 장터목 대피소
예상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앞당겨 왔다. 새벽 노고단에서 일출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이곳까지 그렇게 달리지 않아도 될 넉넉한 시간인데 하지만 더 많은 것을 얻었기에 필자는 후회가 없어 이곳까지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달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여기서 천왕봉까지 거리는 1.7km 왕복3.4km 산행 후반기 천왕봉까지 오름길이 만만치 않아 2시간정도 소요될 것 같은 느낌 여기서 바로 백무동으로 하산을 해야 할지 아니면 천왕봉을 찍고 다시 이곳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 하산을 해야 할지 천왕봉 왕복후 오후5시30분에 하산을 하게 되면 늦은 시간까지 일몰후 어두운 시간에 도착이 될 것 같다. 그래도 결단을 해야한다. 하여 대피소에 500mm생수 한통을 구입하고 배낭을 한적한 나무맡에 보관을 하고 카메라와 물통만 지참하고 홀가분하게 천왕봉으로 향한다. 배낭이 없으니 뛰어 다닐 것 같다.
15:56 한빡심해서 오름 제석봉(1808m)
천왕봉까지1.1km를 남겨 놓고 있다. 노고단에서 119구조목이 지리01-01부터 시작했던 번호가 이제 마지막 번호인 지리01-51 반갑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거리 500m 많은 시간이 단축되었다.
16:08 지리산 통천문
16:21 천왕봉(1908m)
더디어 오늘의 목적이 천왕봉에 도착하였다.
성삼재에서 여기까지 28.9km힘차게도 왔습니다. 기쁨도 잠시 미루고 또다시 가야할 길이 멀어 천왕봉 인증샷 몇장 찍고 장터목으로 되돌아 갑니다. 이것으로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 선삼재~천왕봉 구간은 사전 답방으로 마무리를 하고 남은 2구간(복성이재~성삼재)은 10월22일과 29일에 양일에 걸쳐 산행계획이 되어있다. 이로서 백두대간 이곳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 최북단 금강산 향로봉까지 두발로 걸어 목표점을 찍고 다시 남진하여 이곳 천왕봉까지 두발로 걸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 나머지 2구간을 마무리 후 그간의 일련들을 모아 재구성 할 계획이다.
천왕봉에서
지금부터 다시 장터목대피소를 향해 되돌아 갑니다.
17:00 다시 방문한 장터목 대피소
천왕봉을 다녀오는데 예상외로 약30분정도가 단축되었다. 하산거리는 5.6km인데 약2시간30정도 예상을 하고 밤8시 가까이 되어서야 도착될 것 같다. 배낭을 메어보니 왜 이렇게 무거운걸까? 이렇게 무거운짐을 하루종일 메고 다녔단 말인가 하는 의구심이 간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17:55 이정표 / 장터목대피소2.8km 백무동3.0km 제법 빠르게 내려온 샘이다.
해는 서산에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둠이 깔린다. 휴식장소에 잠시 배낭을 내리고 남은간식 꺼리를 모두 소비한다. 그러자 필자가 추월했던 산꾼들이 나를 추월하여 내려가신다. 필자도 더 어두워지기 전에 서두른다.
되돌아온 장터목대피소 갈림길
백무동 방향 하산길로 향합니다.
점점 구름띠가 짙어짐니다.
고도를 조금 낮추고보니 다시 단풍색이 아름답게 물든 하산길
지금 이시간이후부터는 어둡기전 하산을 위해 카메라는 접어둡니다.
18:57 백무동탐방안내소 도착
얼마나 내달렸는지 2시간여만에 도착을 한다. 하지만 지금부터 또 고민이 된다. 피로가 쌓여있는 몸으로 운전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공중화장실에서 대충 땀을 씻은 후 옷을 갈아입고 귀가를 한다. 귀가도중 적당한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한후 귀가할 예정이다.
산행후기
나홀로 긴 산행을 하기에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꼭 이렇게 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또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는지 스스로에게 자문을 하여본다. 하여간 오늘 산행을 마치고 보니 밀린 숙제 하나 마친 듯 후련함도 있다. 목적 산행이란 어디까지나 자기 성취도이기 때문에 모든 종주 산꾼들은 그렇게 하는가 보다 라는 것을 알게 되며 나 역시도 어느새 그 속에 깊숙히 빨려 들어가 엄청난 고통과 인내를 견디며 하나의 목적 달성을 했을 때 비록 나 자신을 알게된다. 처음 백두대간을 시작 할 때 체력적인 두려움은 가질 필요는 없다 라고 생각한다, 대간을 하기 위해서 평소 몸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산행을 계속 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체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일상 생활에서 몸관리가 부실하면 대간길에 오르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예컨데 험준한 산길은 준비된 자만이 허락을 하는 것이고 또 그 길을 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 이름하여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하여 남한 최북단 금강산 향로봉까지 그리고 다시 지리산 천왕봉까지 왕복완주를 마친다.
필자는 이제 백두대간 왕복 완주를 마침에 즈음하여 그간 무탈히 다녀올 수 있게 집에서 내조를 잘 해주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함께한 동료대원님들에게도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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